조금 늦은 벙개(7/27)후기 - 선생님을 피하지 마세요!

7월 27일 벙개 후기 — 선생님을 피하지 마세요.

지밍투놀 멤버

· 9분 읽기

안녕하세요. 지밍입니다.

어제 가즈야건물주님께서 올려주신 벙개 후기에 이어 https://cafe.naver.com/bsinveststory/38633

함께 읽기 550만원 내고 만원아끼다 3억 날린 사연!!

저도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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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맴... 맴..

내리쬐는 태양, 숨쉴때마다 느껴지는 열기

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어느 무더운 여름 날,,,,

마치 습식 사우나를 떠올리게 하는 무더위를 뚫고 점심 식사와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사무실에 복귀했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 양치를 하며, 밀린 스터디 수다방 단톡방의 메시지들을 읽고 있을 때. 바로 그 때 였다.

까.똑.

???

??!!!????!!!?!!!??

!!!!!!!!!!!!!!!!!!!!!!!!!!!!!!!!!!!!!!!!!!!!!!!!!!!!!!!!!!!!!!!!!!!!!!!!!!!!!

정신이 바짝 드는 메시지.

스쳐지나가는 내 머릿속

오늘 나의 업무는??? 오늘 안에 쳐내야하는 일은???!!??

아씨 몰라 가야해.

급히 댓글을 남긴다. '저요!'

다행히 늦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선착순 4인 중 2번째가 되었다.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 댓글을 달자마자 모쌤의 질문이 들려온다.

그렇게 나는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열린 번개 모임 참석 멤버 1인이 되었다...

먼저 장소를 찾는다.

저긴 어딘가? 나는 오늘 업무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몇 시에 출발하면 되는걸까?

뭐지 어디지? 어디로 가야 하는거지?

여쭤봐야겠다.

음?

아... 마음이 급했다. 모쌤과 나코님인데 그걸 못 떠올렸다니....ㅋㅋㅋㅋ

부끄러움도 잠시! 그렇게 모이는 장소가 마곡인 걸 확인하고 시간을 계산한다.

지금은 13시 35분 모이는 시간은 16시

회사에서 이동시간 1시간

나는 그 안에 하던 업무를 마무리하고 가야한다.

=============== 어후 죄송합니다. 그냥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뭔가 작가, 콘티 이런 이야기 나온걸 봐가지고 뭔가 수필처럼 써보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전 안되겠네요 ㅋㅋㅋ ===============

(대충 중략)

저렇게 저는 벙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장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전화 통화중이신 나코님 ㅜㅜㅜㅜㅠㅠㅠ

너무도 많이 언급되고, 너무도 많은 분들께서 다들 감사 인사를 많이 드리기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나코님은 이 날도 끊임없는 통화로 인해 정신이 없으셨네요.

심지어 벙 끝나는 그 늦은시간에 가서 확인하셔야 되는 일도 있으시다고....

그렇게 나코님과 눈인사를 하고, 모임 장소에 들어가서 모쌤과 자룡님하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잠시 커피 한 잔 하는 동안 가즈야건물주님과 펀럽님도 오셨고, 저희는 바로 예정된 식당으로 갔어요.

장소는 스터디원이신 꼭산다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었네요. 여기 올려두 되겠죠? https://naver.me/Fw7iUU0Q

바깥 글네이버지도숙성회로 마곡나루 본점

다시 봐도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감동..,,, 빈말 아니구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턱하니 사주신 모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 _)

아 참, 그걸 말씀안드렸네요.

여러분 갑자기 열리는 쌤들이 주최하시는 번개 모임에 왜 저렇게 기를 쓰고 가야하는지 아시나요?

스터디는 사정에 따라 약간씩 변동은 있지만, 월 1회 정도의 오프 모임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 때는 수많은 스터디원분들이 함께 계시기에 즐겁고 신나는 자리이긴 하나, 쌤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도 하거니와 나누기도 쉽지 않아요.

하지만 벙개 모임에 간다면?

대개 3~4인 1조가 되긴 하지만, 이 자리는 진심으로 쌤들이 벙개 참석하신 스터디원 개개인의 자산 방향성 잡아주는 컨설팅이나 다름 없습니다.

(경매 입찰 동행은.. 저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ㅋㅋㅋㅋ)

지금은 클로드로 갈아타서 무료버전이 된 GPT가 말해주길 뭐... 이런 자리는 수십~수백만원을 내야한다고 하네요

이런 어마무시한 비용을 내야하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심지어 이번 번개 모임은요, 모쌤, 나코님, 펀럽님 세분이 함께 와주셨고요.

스터디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세분이 함께 한 테이블에서 저의 개인 사정을 경청해주시고 함께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

심지어 맛있는 음식과 술도 사주시는데????!!????

이런 기회를 놓치실건가요??

(진지)

진짜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죠, 제가 양치하다가 다 내려놓고 달려간 이유를 아시겠나요?

미리 알았으면 하루 휴가를 쓰고 가야하는 곳이고, 일하고 있었으면 다 내려놓고 달려가야죠 ㅋㅋㅋㅋ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 자리가 마냥 진지하고 건설적인 이야기만 하느냐?!? 그렇지 않죠,

너무도 많이 웃어서 기억이 다 나지 않지만, 인상깊은 몇 가지만 말씀드려보자면

1. 개인 일정으로 가장 늦게 합류하신 쌀보리님이 가게 입구로 걸어가시는 모습을 발견하고 30분 넘게 말 한마디 없이 쌤들과 저희 나이 많은 스터디원들의 수다를 듣기만 하고 계시던 자룡님의 한 마디

'걸음걸이부터 신나 있으시네요'

by 자룡님

2. 쌀보리님이 나타나시니 갑자기 수다의 주제가 일상 재미였던 대화들이 갑자기 사랑과 전쟁도 찍고, 쩐의 전쟁도 찍고, 난리였습니다.

심지어 그 수많은 주제들에 모두 주인공으로 있으신데,, 정말 대단하시더라고요.

와.. 게다가 중간중간에 펀럽님과 티키타카는 가히 넘볼 수 없습니다. 이 당시 상황은 딱 이렇게 표현하면 될거 같아요.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by 펀럽님

3. 여기는 그냥 짧게 쓰겠습니다. 제 폰에 저는 지금까지 나코님을 '나코님' 으로 저장해두었어요. 첫 만남부터 호칭이었다보니 입에 붙기도 해서 그랬던 것인데, 저는 이 날 바로 '나코느님' 으로 저장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간 제가 무례하게 굴었다면 용서를... (_ _)

'나코느님'으로 부르지 않는자. 후회가 찾아오리

by 저(지밍)

이 외에 앞서 가즈야건물주님의 후기에서도 보셨겠지만, 1만원 스토리도 있었고 정말 휘몰아친 번개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헐 마무리하려고보니 이렇게나 길게 써놓고는 정작 하고싶었던 어그로 제목에 맞는 이야기를 안썼네요 ㅋㅋㅋ

몇 번 소개도 드리고 글에도 남겼듯이 저는 어느 덧 꽤 오래된 스터디원 중에 한 명입니다.

스터디에 이렇게 오래 몸담고 있으면서 결과는 없었어요.

중간중간에 쌤이 안부를 물어봐주시면 겉핥기 식의 답변만 하고, 혼자 사고친 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고 그저 가만히만 있었네요.

그 동안 제가 친 사고요? (다른 분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제 딴에는 사고이니...)

1. 스터디 들어와서 첫 낙찰을 역량도 안되면서 '땅' 을 받는 바람에 어느 덧 6년째 집에서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고요

2. 집에 사정이 좀 있어서 급히 넓은 평수로 이사를 해야 했는데, 집을 마음대로 골랐다가 최근 이 좋은 상승 시기에 탑승 못할 뿐더러 대출은 또 한도까지 차서 2-3년을 그냥 보냈고요,

3. 바로 얼마전까지도 계속 나는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해.. 이러고 가만히만 있었네요.

================ 그렇다면 만약에 제가

1. 제가 첫 낙찰을 받기 전에 적극적으로 입찰 상담을 받았다면???

2. 이사를 하기 전에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한 번 드렸다면??

3. 지금 저의 모든 상황을 말씀드리고 뭐라도 하고 싶다고 진작에 말씀을 드렸다면??

..... 최소한 지금보다 훨씬 마음 편한 삶을 살고 있었을 듯 합니다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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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벙에 참여해서 고인물이 아직 그러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모쌤에게 혼나기도 했고, 최소한의 변명과 사실 기반의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으셔서 ㅜㅜㅜ 어깨도 몇 대 맞은거 같고... 아니 쓰다듬어 주시기도 하셨고,,,, 잠시 눈도 마주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저를 쳐다보셔서 힘든 시간이 있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마음은 한결 편해졌습니다.

저도 할 수 있는 방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닌까요.

왜냐하면 저는 지금도 가만히 있으려고만 했었거든요. 조금 더 정확히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만 생각했어요.

이제는 방법을 알았으니 움직여보려고 합니다.

쌤들은 다양한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셨고, 그걸 따를지 아니면 가만히 있을지 이건 모두 제가 선택하고 움직여야하는 것인데 저는 움직이려고 합니다.

아니, 움직일거고요. 해보려 합니다!

스터디에 들어오신 분들 중에 과거의 저처럼 조용히 숨어계신 분들 분명 계실듯 한데요, 조금 용기내서 꼭 쌤들에게 말씀드리고 조언을 구해보세요.

아니면 이번 기회처럼 벙 소식 들려오면 다 뒤로 미루고 움직여보세요.

생각 못한 방법들을 알게 되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되실거예요.

선뜻 먼저 질문 한 번 드리지 못해서 수년을 낭비한 만큼, 이제는 열심히 바삐 움직여보려 합니다.

(저는 일단 1차 목표!!! 집에서 당당하고 싶어요..)

짧게 쓴다 쓴다 했지만, 태생이 수다스러운 놈이라 또 길어졌네요.

그냥 어쩌다 한 번 글 쓸때마다 길게 쓰겠습니다. 어쩔 수 없죠 모.. ㅋㅋㅋ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무더위에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글이 좀 두서없는건... 며칠에 나눠 써서 그런 듯 싶은데요, 그냥 그런 놈인가보다 해주시면 됩니다..

앞으로도 이럴거 같거든요 ㅋㅋㅋㅋ

#멤버 이야기#지밍#후기(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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