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류동 근린상가, 패찰기 (feat. 그래도 꾸준히 입찰해야 하는 이유)
감정가 16.8억 → 최저가 2.8억(16.8%) 1층 47평 상가에 왜 들어갔고 왜 졌는지 — 꾸준히 입찰해야 하는 이유.
테라스운영진 · 카페 매니저
· 3분 읽기

안녕하세요. 테라스입니다.
오늘 수원 상가 하나에 입찰했습니다.
결과부터 바로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패찰~
물건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있는 근린상가였습니다.
사진부터 보시죠.













2023년 7월 준공된 신축 상가고, 1층 전용 46.99평(155.35㎡)짜리 넓은 자리입니다.
감정가는 16억 8천만원이었는데, 많은 유찰을 거치면서 최저가가 2억 8,235만 8천원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감정가 대비 16.8% 수준.
그 가격만 보고 있으면 다들 외면한 물건처럼 보이지만, 저는 이 물건을 좀 다르게 봤습니다.
왜 이 물건에 입찰했는지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1층이고, 면적이 넓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원의 골목 하나하나 구석구석 아주 잘 알죠. 세류동이라는 지역 자체는 솔직히 아주 뛰어난 입지는 아닙니다.
다만 1층에 46평이 넘는 면적이면, 업종을 골라 받을 수 있는 폭도 넓고, 한 번 임차가 맞춰지면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조건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붙여서 입찰가를 써냈습니다. 결과는 패찰이었습니다.
입찰자가 7명이나 몰렸고, 낙찰가는 3억 7,220만원. 최저가 대비 22.15% 수준까지 올라간 가격이었습니다. 2위 금액과의 차이도 1,600만원이 채 안 될 만큼 근소했고요. 저처럼 이 물건의 가치를 알아본 분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입니다.
워낙 좋은 물건이다 보니 다들 눈여겨보고 있었던 거죠.
결과는 그렇다치고, 저는 월세도 이미 아주 많이 받고 있고 굳이 또 리스크를 지고 투자를 왜 하냐 싶으실수도 있겠지만, (욕심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패찰은 아쉽지만, 꾸준한 입찰이 중요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하다가 결국 되기 때문입니다.
한 건에 붙느냐 마느냐로 일희일비하기보다, 좋은 물건이라고 판단되면 계속 입찰하는 것 자체가 실력이고 습관입니다.
이번엔 패찰이지만, 그 과정에서 물건 보는 눈은 계속 쌓입니다. 마인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넓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요즘 수많은 분들이 건물주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가주택이든 아파트든, 주택 형태를 낀 물건은 주택수 규제 부담에서 당연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근린생활시설, 즉 근생 건물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상가나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알짜 상가, 특히 1층 대로변 상가는 기본적으로 가치를 가지고 갑니다.
이번 세류동 물건도 정확히 그 결에 있는 자리였습니다.
건물주가 되셨다면, 꼭 상가 보는 눈도 키우시길 바랍니다
이번 건은 놓쳤지만, 수원 상가 쪽으로도 계속 좋은 물건을 찾고 있습니다. 패찰도 결국 다음 낙찰을 위한 과정이니까요.
꾸준히 입찰하다 보면, 언젠가는 됩니다.
이번 패찰기를 공유하는 이유도 그겁니다. 저희 스터디원분들도 이 글 보시고 많이 자극 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입찰을 계속 하니까요. 물론 잘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패찰했다고 멈추는 게 아니라, 패찰했으니까 다음 입찰가는 더 정교해지는 거고, 그 과정 자체가 실력이 되는 겁니다. 저도 이번 세류동 건으로 또 하나 배웠고, 다음 물건에는 이 경험이 그대로 녹아들 겁니다.
다들 그렇게 한 건 한 건 부딪히면서 계속 성장하고 계신 거고, 결국엔 다 됩니다.
저도 계속 좋은 물건 찾아서 공유드리겠습니다. 불금!


#경매하는 법#테라스#투자이야기
이런 글이 매주 올라와요
투놀은 2015년부터 경매를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에요. 추천물건을 같이 보고, 임장 가고, 낙찰 뒤 명도까지 같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