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가 절대없는 영역 전월세 : 점점 벼락거지가 되어가는 무주택자들.

모멘트가 전월세를 실거주 수요의 관점에서 바라본 글입니다. 주거비 상승과 임대 사례를 바탕으로 매매시장과 전월세시장에 대한 작성자의 생각을 전합니다.

모멘트운영진 · 투자생각

· 3분 읽기

부동산 시장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늘 매매가격부터 본다. 서울 아파트가 얼마 올랐는지, 경기도 아파트가 얼마나 비싸졌는지, 지금이 고점인지 저점인지. 그런데 나는 오히려 전월세 시장을 더 중요하게 본다.

전월세는 투자가 아니다. 철저한 실수요 시장이다. 전세를 들어가는 사람이 시세차익을 기대해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월세를 내는 사람이 집값 상승을 기대해서 사는 것도 아니다. 전월세는 거의 전적으로 실거주 수요다. 그 집에서 실제로 살아야 하니까 돈을 내는 시장이다.

그래서 전월세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단순히 부동산 투자심리가 강해졌다는 뜻이 아니다.

지금 서울 아파트 시장을 보면 입지가 괜찮은 아파트 월세는 보증금을 별도로 두고도 월 300만 원 수준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를 임대수익률 3~4% 수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대략 9억~12억 원짜리 자산을 사용하는 비용과 비슷하다.

쉽게 말해 서울에서는 ‘10억 원짜리 집을 사용하는 비용’을 매달 월세로 내는 시대가 된 것이다.

경기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입지가 괜찮은 아파트라면 월 200만 원 수준이 점점 일반적인 가격대가 되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환산하면 대략 6억~8억 원 수준의 자산가치와 연결되는 비용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현상이 꼭 신축 아파트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낙찰받은 쌀보리님의 일산 오피스텔을 봐도 그렇다.

과거에는 월 100만 원 중반대가 일반적이던 월세가 지금은 200만 원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 물건이 막 입주한 신축도 아니다. 연식이 어느 정도 있는 오피스텔인데도 임대료가 올라가고 있다. 이건 중요한 신호다. 월세 상승을 단순히 ‘신축이라서 비싸다’, ‘새 아파트라서 그렇다’고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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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가 괜찮고, 생활권이 갖춰져 있고,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주택이라면 연식이 조금 있더라도 월세가 따라 올라가는 시장이 되고 있다.

매매가격은 투자심리로 흔들릴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떨어질 수도 있고, 규제가 생기면 거래가 줄어들 수도 있고, 시장 분위기가 나빠지면 매수자가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월세는 다르다. 사람은 결국 어디선가 살아야 한다. 취업을 하면 직장 근처에 살아야 하고, 아이를 키우면 학교 근처에 살아야 하고, 서울에서 일하면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해야 한다.

주거비 자체가 완전히 다른 단계로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집을 사지 않는다고 해서 이 비용에서 자유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아파트값이 떨어지길 기대할것인가? 월세가 200~300인데? 그렇다면 그냥 계속 벼락거지로 살아야한다.

다시한번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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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기#모멘트#투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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